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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정부도 최저 임금 인상안 추진나서

김혜정 입력 03.24.2015 06:27 PM 조회 2,277
[앵커멘트 ]

LA 경제를 살릴 특효약인가, 아니면 수많은 일자리를 죽이게 될 극약인가 지난주 이에대한 UC 버클리 보고서가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현행9달러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13달러 25센트까지 올리는 안을 검토중입니다.

김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시에 이어서 LA 카운티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안 시행을 놓고 고심중입니다.

에릭가세티 LA 시장과 일부 시의원들은 LA시 최저임금을 현행 시간당 9달러에서 13달러 25센트를 거쳐 2019년에는 15달러25센트까지로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상당수 위원들도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안이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로 경제살리기에 극약처방이 될 것이라면서 적극 지지하고 나선 것입니다.

셸라 쿠엘과 힐다 솔리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안 추진에 앞장서면서 현재 관건은 최저임금 인상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느 정도로 인상해야 하는지라고 꼬집었습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이 지못한 최저임금 인상 대상자들은 일반 주민들 뿐만아니라 공무원과 건축업가 그리고 카운티 직할지역의 사업체들입니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 위원은 이같은 최저 임금 인상안이 스몰 비지니스 업주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세부적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들 위원들이 주축이 돼 제안된 최저 임금 인상안은 LA 카운티 직할지역의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최저 임금 인상안이 적용하자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현재 시간당 15달러25센트 이하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카운티 공무원 10만 명 가운데 단 5천여명과 도서관 사서 그리고 동물 보호소 직원등 일부에 국한돼 시행되지만 이들의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높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카운티 공무원들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적으로는 LA 카운티의 약 10 % 정도가 임금 인상 대상지역이 됩니다.

LA 카운티 노조 측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시간당 15.25달러로 인상될 경우 LA시에만 2만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32억달러를 포함해 LA 카운티 전역에 59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살리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카운티 수퍼바이져는 현재 추진중인 카운티 내 최저 임금 인상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면 일부 다른 수퍼 바이저 위원들은 최저임금을 13.25달러까지 올리게 되면 사업체들의 타 지역 이전을 부추겨 La 카운티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등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LA 시의 최저임금 인상 추진 이후 현재 웨스트 헐리웃과 산타 모니카 등 인근 지역도 최저임금 인상안 추진을 고려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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