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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잠룡 쿠르즈 출마선언, 경선전 개막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23.2015 03:21 PM 조회 1,527
보수파 총아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 첫 출사표 클린턴 4월 예상 등 차기 대선 경선전 시작

공화당의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차기 미국대통령 선거를 위한 경선전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민주당의 압도적인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4월중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어 차기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2016년 11월 8일 미국대통령으로 선택받기 위한 차기 대선 레이스가 대장정에 돌입했다.

보수파의 총아로 불리는 공화당의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메이저 잠룡들가운데2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해서 첫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은 이날 버지니아에 있는 보수파 복음주의 개신교의 터전으로 꼽히는 리버티 대학에서 “지금은 진실과 자유, 미국의 헌법을 되찾아야 할때”라며 “이를 위해 미국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44세로 2013년에 처음 워싱턴에 진출한 초선 상원의원인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은 군사 외교적 강경매파이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대표적 티파티 보수파 인물이고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사회적 보수주의자로 자임하고 있다.

쿠바를 탈출한 쿠바인 아버지를 두고 있으면서도 강경한 반이민파로 꼽히고 있으며 오바마케어 를 반대하기 위해 21시간동안 중단없는 마라톤 본회의장 연설로 유명해 졌고 지금도 오바마 케어 폐지 등을 외치고 있다.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은 티파티 지지를 놓고 랜드 폴 상원의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메이저 잠룡들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출마선언했으나 5%이하의 낮은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쿠르즈 상원의원이 첫 테이프를 끊음에 따라 20명에 달하는 공화당 잠룡들의 출사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 잠룡들 중에서는 CNN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6%, 스콧 워커 위스컨신 주지사 13%, 랜드 폴 상원의원 12%,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10%로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개인 이메일 사용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62%의 압도적 지지율로 단연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조 바이든 부통령이15%,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0%로 뒤를 잇고 있다.

2016년 차기 미국대선은 내년11월 8일 실시되며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치열한 경선이 펼쳐지게 된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월중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등 양당의 잠룡들이 공식 출사표를 던지고 올하반기부터 경선레이스에 돌입해 2016년 1월 18일 아이오와 코커스, 1월 26일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시작으로 이르면 3월 양당 대통령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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