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LA시간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리콴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해외국가 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LA시간으로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리콴유 전 총리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LA시가능로 오는 28일
저녁 10시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개최되는 리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물류와 금융허브이자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세계적 지도자"라며
"여섯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지닌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해외 정상급 지도자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979년 10월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리 전 총리의 만찬 때 처음 리 전 총리와 만났고, 이어 2006년 5월 방한한
리 전 총리를 한나라당 대표 자격으로 만나 면담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2008년 7월엔 리 전 총리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면담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리 전 총리의 서거 소식을 접한 뒤엔
애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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