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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4월말 아베, 6월 박근혜 연쇄회담 준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19.2015 03:13 PM 조회 3,377
미 언론 박대통령 6월 워싱턴 방문 가능성 한일 관계 개선 통한 한미일 3각동맹 복원 주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월말 아베 신조 일본총리,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준비하면서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각 동맹을 복원하는데 총력전을 펴게 될 것 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은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등 양자 현안들은 물론 한일관계개선을 독려 하고 한미일 3각 동맹을 강화시키려 시도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내걸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중일 3국 정상의 연쇄 워싱턴 방문 을 초청해 놓고 새로운 정상외교애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워싱턴 방문에 맞춰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독려함으로써 한미일 3각 동맹을 복원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AP 통신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등 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워싱턴 방문은 4월말로 결정됐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6월에 방문할 가능성 이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 양국 정상의 연쇄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양자간 현안들은 물론 한미일 3각 동맹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한국과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사드(THAAD),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협의에 착수해 한미 정상회담때에는 대략적인 해법 을 찾으려 시도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와관련,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한반도정책 당국자들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중인 여야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에 대해 아직 한국정부와 공식 논의를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필요할 경우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4월부터 한미 양국 정부사이에 보다 공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위협에 대처하고 중국을 견제하는데 핵심인 한미일 3각 동맹을 강화하는데 절실한 한일관계 개선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한일 양국 정상들이 이번에 잇따라 워싱턴을 방문하더라도 정상회담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한일 관계가 좋아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우려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리처드 롤리스 전 미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은 앞으로 2년동안은 한일 양국관계가 좋아질 조짐이 별로 없어 보이고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은 한일 양국이 현재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를 놓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칫 개입했다가는 반감만을 살수 있기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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