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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국에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해달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19.2015 05:50 AM 조회 3,955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들어 처음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2의 중동 붐'이 기대되는 현실이 "하늘의 메시지"라며 "대한민국에 청년들이 텅텅 빌 정도로 중동으로 진출하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동 4개국 순방 후속조치 및 성과 확산, 제조업 혁신 3.0 실행 전략, 안전산업 육성책 등에 대해 지적과 주문 그리고 당부를 쏟아냈습니다. 박 대통령의 주문은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한국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에 집중됐습니다. 산업다각화 정책으로 '포스트 오일시대'에 대비하는 중동 국가들의 주요 전략 산업이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와 맞아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1970년대 '중동붐'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것을 "하늘의 메시지"라고 비유하면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동 진출을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청년 고급 인력의 중동 진출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 해결이 가장 급한 일인데 국내에만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한계가 있다"며 "국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년들이 지금이라도 빨리 해외에서라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면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청년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청년 친화적 방식으로 청년해외진출 앱을 개발하거나, 동아리․각급 학교 등을 찾아가서 구직수요와 기회, 필요한 직무능력 등을 알려줘야 하고, 이와 관련해 맞춤형 NCS를 충실히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문직 위주 인력진출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과거 중동지역 건설노동자, 독일 광부 등 특정지역에 일부 직종의 인력이 해외로 진출했던 것과 달리, 전 세계의 원전과 보건의료, ICT 등 고부가가치 유망업종으로 취업 전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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