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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드 한반도 유사시 텍사스에서 한국 투입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16.2015 02:32 PM 조회 2,500
"유사시 텍사스에서 C17 수송기 실어 수시간내 한반도 배치" 사드 한반도 영구배치 대신 유사시 배치 대안될지 주목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미본토 텍사스에서 수시간내 한국에 투입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사드 해법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영구 배치를 포기하고 유사시 투입을 대안으로 결정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배치를 놓고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을 겪고 있는 사드(THAAD)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에 대한 해법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미 텍사스 육군기지에 있는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미군 수송기에 실어 수시간내에 한국에 투입하는 계획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의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 엎데이트는 16일 “미 육군은 한반도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사드 미사일 방어체계를 텍사스소재 포트 블리스에서 C-17 미군수송기에 실어 수시간내 한국에 투입 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에앞서 최근 3년사이에 이미 첫번째 사드 미사일 방어 체계인 알파포대를 괌에 배치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에 대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에 미 본토에서 군 수송기로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투입하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은 영구적인 배치가 거센 반대에 부딪혀 있기 때문으로 이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의 노골적인 반대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한국정부도 사드의 영구적인 한국배치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국은 사드 미사일 방어 체계와 고성능 X밴드 조기 미사일 경보 레이더인 AN-TPY 2의 한국 배치에도 반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AN-TPY 2 레이더는 2000키로미터 까지의 미사일을 탐지해 사드시스템에 적 미사일 정보를 전달 해 요격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중국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중국이 한반도 배치를 강력 반대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정부가 사드 미사일 방어 체계의 영구적인 한반도 배치를 포기하고 유사시 배치로 대체했는 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미중간 신경전은 물론 틈새에 낀 한국의 난처한 입장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드 시스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선 한국에 배치 하는게 중요하다면서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 시스템을 배치해 중국의 미사일 수천기를 무력화시키려 는 의도라면서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한국에도 거부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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