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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키리졸브 종료 전날 지대공 미사일 7발 동해로 발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13.2015 05:55 AM 조회 2,181
<앵커> 북한이 LA시간으로 어제 새벽 동해상으로 지대공미사일 7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로 해석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키 리졸브 연습 종료 전날인 어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SA계열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한국시간 12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LA시간으로 12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SA 계열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해 공해상에 낙하했다"며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참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이번에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은 SA계열로 종류에 따라 모두 수십km에서 200여 ㎞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특히 최대 사거리가 260㎞에 이르는 SA5계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지대공 미사일 발사는 최근 함대함 및 지대함 미사일 발사훈련, 서북도서 대상 합동공격훈련에 이어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단거리 발사체를 5번이나 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신형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가 시작된 지난 2일에는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 모두 5차례에 걸쳐 지대공과 탄도 미사일 등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추가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키 리졸브 연습은 오늘로 종료됐고, 실제 병력과 장비가 참가해 진행되는 독수리훈련은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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