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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 목사, 방북 뒤 한 달 넘게 연락 두절

김혜정 입력 03.02.2015 02:09 PM 조회 2,707
북한으로 간 캐나다 국적의 한인 목사가 한 달 넘게 연락이 두절됐다.

교회와 가족 측은 억류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인물은 캐나다 토론토의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로 캐나다 국적의 한국인이다.

지난 1월 30일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뒤, 이튿날 평양에 간 행적까지만 확인된 상태다.

교회 관계자들은 북한이 에볼라 예방차원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3주간 격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기다렸지만, 3주가 지난 뒤에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 연방 외교부도 임 목사의 가족들에게 영사서비스를 제안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상태다.

일부 대북소식통들은 임 목사가 대북지원 사업을 하면서 북한 정권과 껄끄러운 관계가 됐다며 2~3년 전부터는 나진 선봉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임 목사가 평양에 간 것을 두고 북한 당국이 계획적으로 유인해 억류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외교 당국은 에볼라로 인한 격리기간이 3주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며 섣불리 억류로 판단하기를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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