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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말다툼이 싸움으로..10대 소녀 숨져

여준호 입력 03.01.2015 10:46 AM 조회 2,497
앨라배마 주에서 10대 소녀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말다툼을 벌이다 공원에서 직접 만나 난투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앨라배마 주에 사는 10대 소녀3명은 최근 3주 동안 페이스북에서 한 이슈를 놓고 심한 말다툼을 벌였으며 결국 지난달 27일 저녁 버밍햄의 한 공원에서 직접 만나 싸움을 벌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소녀들 간 싸움이 격화되자 현장에 있던 17살과19살의 청년 2명이 소녀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결국 올해 14살의 키에라온나 라이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총을 쏜 소년 가운데 한 명은 라이스와 싸우던 소녀 가운데 한 명의 남자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밍햄 경찰은 10대 소녀들이 애초 자신들의 싸움을 비디오로 녹화한 뒤 페이스북에 올릴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온라인 상의 마찰이 현실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이른바 현피에 대한 논란도 더욱 거세질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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