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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콕팍 부유층, 공원 독점이용권 구입해 빈곤층 쫒겨나

조정관 입력 02.23.2015 06:09 PM 조회 2,982
LA시내 부유촌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들만을 위해 공공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독점이용권한을 사들여 빈곤층 자녀들이 쫒겨나게돼 논란이 되고있다.

LA시 공원국(DRP)은 이스트 헐리웃에 위치한 레몬 그로브 레크레이션 센터(Lemon Grove Recreation Center)의 프라임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9시까지의 이용권한을 부유촌인 행콕팍의 소녀 소프트볼 리그 단체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원래 이 시간때에 연습을 해왔던 이스트 헐리웃 LA 불독스(Bulldogs) 유소년 야구팀은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이용할수 없게됐다.

불독스팀은 상대적으로 빈곤층 자녀들로 구성돼 열악한 재정상황에서도 학부모들이 생수병과 스낵을 팔아 팀 운영에 드는 비용을 마련해지만, 이번 공원 독점이용권 판매로 인해 더이상 연습할 공간이 없어졌다.

불독스팀 미구엘 지메네즈 코치는 “머니 톡스(Money Talks), 결국에는 돈을 많이 주는 단체에 독점이용권을 판매한 꼴이다”면서 “시공원국의 이번 결정은 LA시 유소년 야구를 망치는 행위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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