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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발표하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23.2015 04:51 PM 조회 1,474
<앵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거론됐던 후보군을 포함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원점에서 다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포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오늘 인사발표가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김실장이 불참해 후임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2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로 인사를 나누면서 "박 대통령을 잘 보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청와대가 '사의 수용'을 발표한 17일엔 수석들과 만찬을 함께했고, 연휴 기간 동안엔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비서실장 발표' 전망이 힘을 얻는 이유는 박 대통령이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해, 산뜻한 '집권 3년차 출발'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 순방이 예정돼 있어 비서실장 인선에 따른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청와대 관계자 또한 지난 22일 김 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가 "마지막 공식행사인 것 같다"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보탰습니다.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권영세 주중대사, 황교안 법무장관 등 젊은 실무형 인사가 주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확실한 인물 없이 현재 10여명이 하마평에 올라있습니다. 여기에 의외의 '깜짝 인사' 가능성까지 예상되는 분위기 입니다. 다만 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취임 2주년인 25일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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