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오늘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등 후속 인선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폭 개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만 비서실장 인선이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를 임명하고 함께 첫 국무회의를 엽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이 신임 총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LA시간으로 조금전인 5시 청와대에서 갖고 한 시간 뒤에는
국무회의를 열어 이 총리와 함께 처음 회의를 갖습니다.
오늘 새 총리 체제 시작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집권 3년차 국정동력에
힘이 실릴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후속 인선과 관련해서는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가 가장 관심입니다. 최근 교체 계획이 전해진 권영세 주중대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계속돼온 가운데
호남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나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또 박 대통령의 원로 지지그룹 '7인회' 멤버인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후임 비서실장 인사는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정무특보단의 경우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신설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폭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된 개각의 경우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해양전문 변호사 출신인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주중대사 및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국토부 장관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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