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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기업 해외소득·역외현금에 과세 추진한다

김혜정 입력 01.31.2015 06:53 PM 조회 799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19%에 대해 최저 세율을 부과하고 기업들이 역외에 쌓아둔 이익에 대해서도 14%의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늘(31일)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2016회계연도 새 예산안에서 이같은 기업들의 해외 소득과 현금에 대해 과세하는 방안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현행 3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고 전반적인 법인세 체계를 뜯어 고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법인세율을 얼마나 인하하고 각종 세금 감면과 비과세 항목들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렇게 확충되는 세수를 통해 향후 10년간 56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에 충당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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