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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유통 한국산 삼계탕 리콜

김혜정 입력 01.30.2015 06:08 PM 조회 8,597
[ 앵커멘트 ] 남가주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산 삼계탕이 대량 리콜 됐습니다.

유통 한인업체측은 수입 절차상의 문제일 뿐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가주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산 삼계탕 만4천610파운드가 리콜됐습니다.

이번에 리콜된 한국산 삼계탕은 지난해  10월,  약 15년만에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던 제품입니다.

연방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검역국 FSIS는 코리안 팜사를 통해 유통된 한국산  삼계탕인 ‘진생 치킨 스튜( Ginseng Chicken Stew) ’ 1.87 파운드짜리와  1.32 파운드 짜리 제품이 완전한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리콜된 제품은 지난해 2월24일과 8월24일 생산된 한국산 삼계탕입니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해당제품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콜로라도, 아이다호, 메릴랜드, 텍사스, 유타 지역의 한인 업체 등에 공급됐으며, FSIS의 일상적인 수입 선적 물품을 모니터링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리콜된 제품은 지난해 2월24일과 8월24일 생산된 한국산 삼계탕으로 FSIS 수입품 검사관의 정기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것입니다.

현재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한국산 삼계탕은 한국의 대표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과 마니커 제품제품으로 하림은 왕글로벌을 통해, 마니커는 해태 아메리카를 통해 각각 한인 마켓과 중국 커뮤니티에 유통돼 왔습니다.

남가주 산타페에 위치한  유통업체, 코리안 팜 측은 이에 대해 수입 신고 절차 상 서류가 누락돼 발생한 일이며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단지 서류가 누락됐는데 리콜 조치까지 내려져 당황스럽다면서도 정확히 어떤 서류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삼계탕은 FSIS 뿐만 아니라 연방 식품의약청 FDA, 한국 검역 당국의 검사를 모두 거친 인증된 식품이라며 코리안 팜 외 다른 유통업체를 통한 삼계탕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LA 일부 마켓에서도 한국산 삼계탕이 유통되고 있지만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조치된 상태라고 코리안 팜측은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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