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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대 오른 이완구-청문회 통과할 수 있을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30.2015 05:26 PM 조회 2,979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매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잇따른 도덕성 문제가 입길에 오르면서 최종 임명까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습니다 <리포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는 9일, 10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도덕성 의혹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의 병역 기피 논란에 이어 부동산 투기와 논문 표절 같은 과거 이력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줄줄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는 먼저 아들의 병역 문제로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이 후보는 즉각 공개검증을 자청했고 아들 이씨는 병원으로부터 병역 면제 사유인 십자인대 완전파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정받았지만 불충분한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검증을 한다 해도 결국 현재의 다리 상태를 보여줄 뿐"이라며 "2005년 2차, 3차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 다리 상태를 파악해 실제 병역을 이행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봐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도 이 후보에게 만만찮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당시 이 후보자의 장인이 경기 분당의 땅을 샀는데,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시세가 10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장인 뿐만 아니라 이 후보자의 지인, 다른 국회의원 자녀 등도 같은 날짜에 13개 필지를 거래한 것으로 확인돼, 개발 정보를 미리 안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도곡동 타워팰리스 매매 과정에서 9개월만에 3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과 함께 지난 1994년 단국대 행정학과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도 쟁점입니다. 이완구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 척척 해명자료를 제공하며 선제대응을 취해 '자판기'란 별명까지 얻었지만 앞으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준비단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청문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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