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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키스톤 송유관 건설법안 상원도 통과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29.2015 03:09 PM 조회 2,281
연방상원 민주 상원의원 9명 가세62대 36으로 가결 상하원 절충 최종 승인 가능성 불구 오바마 비토에 막힐듯

캐나다에서 텍사스까지 연결하는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법안이 연방상원에서도 마침내 통과됐 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비토펜에 막히고 있다.

이에따라 연방상하원을 동시 장악한 공화다의 첫번째 입법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른시일내 최종 법제화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정치권에서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법안을 놓고 공화당 의회와 오바마 백악관이 정면충돌 하고 있다.

연방 상하원을 동시 장악한 공화당이 첫번째 입법과제로 키스톤 송유관 건설법안을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시켰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연방 상원은 29일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2, 반대 36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상원의원 53명에 민주당 상원의원 9명이나 가세해 60표 장벽을 넘어 승인한 것이다.

연방 상원의원들 가운데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외유중이어서,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대표는 부상중이어서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 가운데 미주리의 클레어 맥카스킬, 버지니아의 마크 워너,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맨신, 펜실베니아의 밥 케이시, 콜로라도의 마이클 베네트 등 중도파 상원의원들이 대거 찬성 표를 던졌다.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법안은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 텍사스 주의 멕시코만 사이를 잇는 송유관을 건설헤 원유를 수송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3단계 확장사업을 완료토록 하고 있다

공화당은 상하원을 동시장악한 후 첫번째 입법과제로 중점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 및 에너지 자립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 하고 있다.

상원이 이번에 통과시킨 키스톤XL 법안은 하원이 지난 9일 승인한 법안과 핵심내용은 같지만 에너지 효율성 제고 추가 등 세부 조항이 부분적으로 수정되는 바람에 하원절차를 다시 거치게 됐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상원법안을 그대로 승인할 것인지, 상하원법안을 절충해 가결할 것인지를 결정한 후 이르면 내주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백악관은 즉각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법안이나 하원법안이나 모두 서명하지 않을 것” 이라고 거부권 행사 입장을 고수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비토펜까지 넘어서려면 상원과 하원에서 동시에 3분의 2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므로 민주당 상원의원 13명, 민주당 하원의원 45명이나 끌어들여야 하는데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때문에 키스톤XL 법안을 시작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가 힘겨루기를 한층 가열시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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