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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차남 병역의혹 공개검증…"무릎인대 완전파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9.2015 05:52 AM 조회 2,519
<앵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둘째 아들이 병역 면제를 둘러싼 의혹 해소를 위해 오늘 공개 검사를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무릎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재건 수술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 이모씨가 10여년전 무릎인대가 완전파열된 후 인대재건수술을 받고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서울대병원에선 이씨에 대한 병역의혹 공개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촬영한 이씨의 엑스레이 사진을 두고 병원측은 "오른쪽 무릎 뼈에 구멍이 뚫린 흔적이 있는데 전형적인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의 흔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05년2월 미국 미시간대학병원에서 촬영했던 사진을 보고는 "망치로 뼈를 두들겨 맞은 것 같은 현상이 보인다"며 십자인대파열이 맞다고 진단하고 "수술을 받은 것은 매우 정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면제를 받을 정도의 상태였는지는 병무청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34살인 이 씨는 지난 2005년 미국 유학 중 축구를 하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했고 군 신체검사에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차남 이씨는 "건장한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이 후보자가 정면돌파를 택한 것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어도 아들의 병역 문제만큼은 확실히 의혹을 털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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