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시, 아씨수퍼 강제퇴거 집행

여준호 입력 01.27.2015 05:41 PM 조회 11,606
[앵커멘트] 법원으로부터 퇴거명령을 받은 아씨수퍼가 오늘 강제퇴거 조치 됐습니다.

이로써 17년동안 한인사회의 대표적 한인마켓 중 하나였던 아씨수퍼가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됐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17년동안 한인사회의 대표적 한인마켓이였던 아씨수퍼가 강제퇴거 조치되면서 끝내 문을 닫게 됐습니다.

LA시는 오늘 지난 21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으로부터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아씨수퍼에 대한 퇴거집행을 실시했습니다.

퇴거집행은 아씨수퍼를 비롯한 옥스포드 플라자 건물 1층에 위치한 커피숍 그리고 지하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LA시는 퇴거영장과 함께 관련건물을 폐쇄했습니다.

아씨수퍼의 건물주 측인 옥스포드 플라자 이지훈 사장은 아씨수퍼와 대출관계에 있는 한인은행측의 요청으로 전격적인 퇴거집행이 실시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또 이지훈 사장은 강제퇴거 조치 후 마켓 내 장비들은 아씨수퍼에 SBA론을 내준 은행 소유로 넘어가게 되며 경매처분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아씨수퍼는 지난 2013년 어바인 지역에 유기농 식품전문매장인 아씨 내추럴마켓의 운영실패와 잇따른 영업정지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과 채무문제에 시달렸고 건물주와 벤더, 은행 등으로부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결국 건물주인 옥스포드 플라자 측이 제기한 강제소송에서 법원이 건물주측에 손을 들어줌에 따라 전격적인 퇴거 조치가 이뤄진것입니다.

현장에서 퇴거집행을 지켜보던 아씨수퍼 이승철 대표는 마켓의 매각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문을 닫게 돼 안타깝다며 아씨수퍼의 폐점으로 피해을 입게된 벤더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현재 아씨수퍼는 벤더들의 물품대금 등 밀린 금액이 천 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옥스포드 플라자 측은 아씨수퍼에 대한 퇴거조치가 마무리되는대로 새 입주자를 찾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