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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사우디 국왕 타계…살만 왕세제 승계

박현경 기자 입력 01.22.2015 05:30 PM 조회 3,317
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91살을 일기로 오늘 타계했다.

사우디 왕실은 오늘 낸 성명에서 압둘라 국왕의 사망 소식과 함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가 왕위를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파흐드 국왕을 이은 알사우드 왕가의 6번째 국왕으로 지난 2005년 왕위에 올랐다.

압둘라 국왕은 재위 10년간 중동의 강력한 미국의 우방으로서 친미 정책을 유지했으며 이전 국왕에 비해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압둘라 국왕은 최근 수년간 고령에 따른 건강문제로 종종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살만 왕세제가 국제회의와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국왕 대행 역할을 했다.

장례식은 오늘 금요예배(줌마)가 끝난 뒤 진행된다.

왕위를 물려받을 살만 왕세제는 압둘라 국왕의 이복동생으로 사우디 왕실의 실세인 이른바 '수다이리 7형제'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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