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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수퍼, 결국 강제퇴거 조치

여준호 입력 01.21.2015 06:27 PM 조회 4,726
[앵커멘트] 오늘 LA연방법원에서 열린 아씨수퍼  퇴거 소송에서 강제 퇴거가 확정됐습니다.

아씨수퍼가 퇴거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강제퇴거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옥스포드 플라자 건물주 측은 경찰과 협의해 강제퇴거를 실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영난으로 파산위기에 몰린 아씨수퍼가 결국 강제퇴거 될 전망입니다.

LA연방법원은 오늘 아씨수퍼와 한인은행, 건물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거명령에 대한 심리를 열고 아씨수퍼의 강제퇴거를 최종 확정했다.

아씨마켓의 건물주측인 옥스포트 플라자 이지훈 사장은 법원이 최종 퇴거명령을 내림에 따라 조만간 강제퇴거 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건물측은 다만 강제퇴거 조치가 경찰과 시기를 조율해야 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씨수퍼는 채권자 중 하나인 마샬 브로드웨이가 컨설팅 비용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제파산, 챕터7 신청했고 이에대한 권고심리를 거쳐 파산절차가 진행돼왔습니다.

그동안 아씨수퍼 측은 파산명령이 아닌 법원의 결정이 연기된 것 뿐이라며 재심리가 열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지훈 사장은 아씨수퍼의 경영난에 이은 파산으로 은행을 비롯한 개인 벤더, 건물 관계자 등 다수의 피해자들이 발생해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해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특히 현재 아씨수퍼는 50만달러에 달하는 3개월치 렌트비를 포함해 물품대금 등 밀린 금액이 천 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체들의 큰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씨수퍼의 퇴거가 결정됨에 따라 퇴거 조치 후 현재 마켓 내 물건들은 아씨수퍼에게 론을 내준 한인은행으로 넘어가 경매처분 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한인타운의 대표적 한인마켓이였던 아씨수퍼는 사업확장으로 인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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