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문건배후 발설논란 음종환 靑행정관 사표·면직처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4.2015 06:02 AM 조회 1,923
<앵커>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의 배후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언급된 청와대 음종환 행정관이 오늘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해 면직 처리할 예정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선임행정관이 오늘 사표를 전격 제출했습니다. 음종환 행정관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과 관련해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러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중이고 곧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문 차단을 위한 사실상의 경질 인사로 풀이됩니다. '항명성' 사퇴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면직처리한지 불과 나흘만입니다. 청와대가 이처럼 관련보도 하루만에 속전속결로 음 행정관을 경질한 것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과 김 전 수석의 항명 파문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자칫 공직기강 해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무성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문건유출의 배후로 지목된데 대해 "음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당청관계의 난기류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