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심 키워드로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남북관계 개선을 꼽았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신년 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2015년 국정운영의 3대 축은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남북관계 개선 등입니다.
이들 모두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을 만큼 쉽지 않은 과제들입니다.
박 대통령이 임기 5년중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이자 집권 3년차인 올해 ‘박근혜표 정책’의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어렵고 힘들더라도 구조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만
우리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다”며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중심으로 구조개혁을
밀어붙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공공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며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부채 감축에 집중했던 1단계 정상화를 넘어
2단계에서는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기능의 통폐합과 핵심 역량 위주 재편 등
본격적인 구조 조정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역동적인 혁신경제’와 ‘내수·수출 균형경제’ 실현에
주력하겠다면서 경제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인 올해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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