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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에 미사일 장착 시도 가능성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08.2015 03:25 PM 조회 2,328
미 전문가 "신포 잠수함에 수직발사관 1∼2개 장착 시도” 잠수함 미사일 발사시 탐지 어려워 새 위협

북한이 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의 장착을 시도하고 있다는 미국내 북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추면 탐지하기 어려워 새로운 위협이 가중될 것 으로 경고되고 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기습 공격을 할수 있는 체계를 본격 구축하고 있는 것 으로 보여 주시되고 있다.

북한은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의 장착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 버뮤더즈 분석했다.

버뮤더즈씨는 8일 존스홉킨스 대학원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12월 18일 에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있는 신형 잠수함을 찍은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잠수함 미사일 장착 시도 장면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위성사진에서는 잠수함 전망탑 윗부분에 길이가 약 4.25m, 폭이 약 2.25m인 직사각형 구멍을 낸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버뮤더즈씨는 잠수함 전망탑의 구멍 크기를 고려할 때 "1∼2개의 미사일 수직발사관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버뮤더즈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함남 신포에서 포착된 이 북한잠수함을 신형으로 분류하고 '신포급'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잠수함의 길이는 65.5m가량"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신포급' 잠수함의 배수량이 1000∼1500t으로 추정했다.

버뮤더즈씨는 이번 위성사진에서는 잠수함이 정박한 부두에 대형 크레인을 비롯한 여러 장비와 작업 인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잠수함개조 목적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지대공 미사일보다는 탐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군사당국은 이미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기습공격 능력을 배가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버뮤더즈씨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미군기지에 대한 위협을 키우고 이 지역의 미사일방어 계획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까지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시간 이 걸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버뮤더즈씨는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개발하려는 북한의 시도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 이 들 전망이며,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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