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비수기'인 겨울이 오히려
주택 판매의 적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최근 LA타임스(LAT)는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12월 21일부터 이듬해 3월 20일까지의
겨울 시즌이 오히려 매물 리스팅, 쇼핑, 협상, 구매하는데 있어
유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겨울이 비수기이기 때문에
주택을 판매할 의향이 있는 소유주들 중 상당수가
이듬해 봄 또는 이른 여름까지 기다렸다 주택을 매물로 내놓는다.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부터 올해 8월까지
미국 내 주택 시장의 매물 리스트, 판매가,
시장잔류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셀러가 겨울시즌에 매물로 내놓으면
6월부터 11월사이에 내놓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주택시장이 회복하기 시작하던 2012년도 12월의 경우 리스팅된 매물 중
17%가 호가(셀러가 희망하는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고,
이는 역대 월 최고 수치로 나타났다.
또 가장 '빨리 팔리는' 시기도 겨울 시즌인 2월로 나타났는데,
레드핀이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월에 매물로 나온 주택 중 66%가 90일 이내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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