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북한 해커 세계 정상급...중국도 북한 비난

안성일 입력 12.22.2014 05:57 AM 조회 696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북한이 대외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 산하에 최고 3천 명에 이르는  해커 전문 '121부대'를 두고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핵무기·미사일과 함께 인터넷 전력이  조국의 방어와 공격 능력을 보장하는 보검이라는  김정은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해커들은 국방위원회와 노동당 내 조직에 분산돼  근무하고 있으며 부대 사령부는 평양 시내 호화 호텔로 위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정보기술 잡지인 'IT시대주간'도  미국의 '북한 해커 보고서'를 근거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미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최근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미국도  북한 인터넷 사정을 꿰뚫고 있는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실제 북한이 해외 인터넷 접속을 대부분 중국 통신망에 의존하고 있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막으려면 중국 통신망 접속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국 통신망 접속이 중국 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더구나 지난 5월 미국이 해킹 혐의로 중국군 5명을 기소 수배하면서  사이버 범죄를 놓고 미중 갈등이 심화돼 중국이 도와줄 지는 미지수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