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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서 미국인 기독교도 체포

김혜정 입력 12.20.2014 02:33 PM 조회 1,034
북한-중국접경지대에서 미국인 기독교도가 체포됐다.

AFP 통신은 어제 두만강 근처 중국의 한 도시에서 피터 한이라는 이름의 미국인이 횡령과 문서 위조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이 사실을 시인했다.

북한 출신으로 미국으로 귀화한 74살 피터 한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두만강 근처에 기독교 국제 구호단체를 세워 탈북자 등 북한 사람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한은 3개월 안에 열릴 재판에서 최고 12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그의 변호인은 말했다.

이번 체포는 중국이 최근 강화한 종교 단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피터 한의 구호단체에서 일하던 외국인서너 명도 강제로 출국당했다고 AFP는 전했다.

중국은 자국 영토에서 선교사들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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