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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쿠바 반드시 변화할 것”

여준호 입력 12.19.2014 06:35 PM 조회 954
[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전격 선언하면서 조만간 쿠바에 대한 각종 봉쇄 조치가 해제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를 당장 해제하지는 않겠지만 쿠바에 변화가 일어날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선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장 다음달부터 쿠바에 대한 각종 봉쇄 조치를 해제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오바마 대통령이 광범위한 행정권을 사용해 여행과 무역 금융거래 제한 등 쿠바에 대한 지난54년간의 금수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 재무부와 상무부 등 관계부처 역시 미국과 쿠바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들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재무부는 농산물 수출과 은행 계좌 개설 등과 관련된 일련의 규정들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며 상무부도 미 기업들이 건축과 통신 장비를 쿠바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쿠바에 대한 테러 지원국 해제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즈는 국무부가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만약 쿠바가 명단에서 제외된다면 쿠바의 전세계 무역과 은행 거래를 막아온 중요한 장애물이 제거되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양국사이의 활발한 교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쿠바를 방문할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를 당장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정부가 하루아침에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변화가 빨리 일어날수도 있고 천천히 일어날수도 있지만 반드시 변화가 일어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되고 있는 각종 쿠바에 대한 봉쇄조치 해제에 대해서도 당장 경제적 금수조치를 완전히 해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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