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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주택 임대료 6년만에 최대폭 상승

안성일 입력 12.18.2014 05:29 AM 조회 511
아파트 등 주택 렌트비가 6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렌트비에 세입자들의 부담은 날로 커질 전망이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아파트 등 주택 렌트비는  연율 3.5% 올랐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연 1.3% 오른 소비자물가에 비하면 임대료 상승폭은 2배가 넘는 것이다.

LA지역 렌트비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용 주택시장 조사업체 '러블리'에 따르면  올 3분기 LA지역 렌트비 중간가격의 상승폭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0.36% 상승했다. 

3분기 LA지역 아파트 렌트비의 중간가는 1865달러로  2분기의 1795달러보다도 70달러 상승했다.  올 3분기 LA지역의 2베드 아파트 렌트비 중간가는 2100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렌트비 상승은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낮은 공실률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임대 공실률은 3분기에 1995년 이후 최저치인 7.4%로 떨어졌다.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부족 현상이 이같은 렌트비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LA지역의 경우 아파트 건설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도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미국인들이 여전히 주택 구매를 꺼리고 있고,  구매를 원하더라도 재정이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임대 수요 증가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임대주택 시장도 주택 소유주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전미부동산협회(NAR)의 자료에 따르면  내년 아파트 렌트비가 3.9%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렌트용 아파트의 공실률은 최소 향후 2년간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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