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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쿠바와 모든 관계 정상화"

주형석 기자 입력 12.17.2014 09:43 AM 조회 4,151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LA 시간 오늘(12월17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선언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0년 이상의 대쿠바 고립정책이 의도했던 결과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를 계속 고립시키는 것이 미국 국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쿠바와의 악연을 끊어내고 앞으로 나가자고 오바마 대통령은 역설했다.

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의 선언에 따라 미국과 쿠바는 외교관계를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수개월내에 미국과 쿠바는 각각 대사관을 개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쿠바의 시가를 수입하는 등 미국과 쿠바의 경제관계도 회복될 전망이다.

양국 국민들의 관광도 자유로워지고 미국의 데빗카드와 크레딧 카드도 쿠바에서 사용할 수 있게된다.

쿠바인들이나 기업들도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나 상장이 가능해지게 된다.

쿠바도 이번 정상화를 계기로 해서 미국 자본주의 금융시스템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미국은 지난 1960년 경제금수조치를 통해 쿠바와의 교역 등 경제관계를 끊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1961년 외교마저 단절하면서 미국과 쿠바는 지난 53년 동안 적대국가 관계를 유지해왔다.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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