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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좋아하는 남성, 테스토스테론 레벨 왕성

조정관 입력 12.16.2014 11:50 AM 조회 8,064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들이 성적 충동이나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과 관련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그레노블 알프스 대학은 18살에서 44살 사이의 남성들에게 매운 음식을 제공한 후 이들의 타액을 채취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의 수치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좋아한 남성들은 사회적 권위 향상을 위한 욕구와 왕성한 성적 욕구, 그리고 대담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매운 음식을 꺼려한 남성들은 무기력증과 우울증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매운음식과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명백한 상관관계를 지닌 것이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간 것인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 매운 음식을 즐기는 것인지에 대한 메카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생리적, 심리적, 그리고 사회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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