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경찰, 신은미 나흘 연속 조사…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16.2014 05:47 AM 조회 2,703
<앵커> 종북 콘서트 개최로 논란을 빚은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어제 경찰에서 두 번째로 조사를 받은가운데 신씨는 내일 오전 경찰에 재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흘 내내 조사를 하게 되는 셈인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리포트> 종북 논란과 관련해 지난 일요일 경찰에 처음 출석한 신은미씨가 어제 두번째로 경찰에 출석해 자정을 넘겨서 까지 7시간이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가 꼭 필요하다며 내일 오전에도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흘 내내 조사를 받게 되는 셈이 돼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 씨는 조사가 끝난 뒤 진술 내용을 꼼꼼히 고치고 있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안 사건인 만큼 발언 하나하나에 조심하고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신씨의 강연 내용이 북한 체제를 이롭게 하려 했는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부 탈북단체가 신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만큼, 연이은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종북 콘서트'라고 단정 지으며 엄정 대처를 지시한 대통령 발언 탓에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20일까지인 신은미 씨의 출국정지 기한을 열흘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전까지 조사를 종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