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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에 두려워말고 신청해라’

박현경 기자 입력 12.15.2014 05:23 PM 조회 2,964
[앵커멘트]

연방 이민국 국장이 오늘 LA 다운타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 이민개혁 행정명령과 관련해 많은 불법체류자들에게 두려워말고 적극적으로 신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추방을 우려하면서 신청을 주저하고 있는데 연방이민세관단속국과는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면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이민국은 강조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방 이민국 USCIS 레온 로드리게스 국장은 불법체류자들이 많은 LA를 찾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통한 추방유예를 신청하기에 앞서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로드리게스 국장은 상당수 불법체류자들이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을 통한 추방유예를 신청하다가 혹시 잘못돼 추방되지는 않을까 두려워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민옹호단체들에 따르면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추방유예를 신청했다가 자신의 체류신분을 노출시켜 추방 가능성을 높이는 꼴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기 대통령에 따라 행정명령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추방될 수 있다는 걱정도 불법체류자들 사이에서는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국장은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적극적으로 이민행정명령을 통한 추방유예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로드리게스 국장은   심각한 전과기록이 있거나 국가안보를 위협한 적이 있지 않는 한 이민국 USCIS가 이민세관단속국 ICE와 불법체류자들의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게스 국장은 이번 이민행정명령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의사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어른들의 경우 노동허가증을 발급 받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드리게스 국장은 이어 이민행정명령 신청을 돕기 위한 직원 800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이민국에서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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