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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가급락으로 경제성장, 파워유지에 큰 혜택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8.2014 03:31 PM 조회 2,581
국제유가 7월 100달러에서 현재 63~66달러로 급락 새해초 휘발유값 급락으로 가구당 750달러 절약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의 급락으로 미국이 경제성장과 파워 유지에 큰 혜택을 보게 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가급락으로 미국민들이 가구당 한해 750달러씩 절약해 다른 곳에 쓸 것으로 보여 새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미국과 맞서고 있는 러시아,이란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어 미국의 슈퍼파워 분쟁해결 능력도 다시 높여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로 급락하고 미국내 휘발유값도 2달러 65센트 안팎으로 떨어진 유가급락사태가 미국에게 전방위적인 혜택을 안겨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8일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영국 브렌트유가 66달러대에 머물렀으나 미국 텍사스산은 63달러까지 더 떨어 졌다.

오페크(OPEC), 즉 석유수출국 기구를 이끌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당분간 감산계획이 없어 국제유가가 60달러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는 이날 2달러 66센트로 더 하락해 한달전 보다 28센트, 1년전 보다는 무려 60 센트나 떨어져 있다.

유가급락으로 미국내 휘발유값은 새해초 2달러 50센트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민들은 한가구당 한해 750달러씩 휘발유값을 절약하게 돼 그만큼 다른 씀씀이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에 70%나 의존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성장률을 새해에는 4%대까지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혜택 뿐만 아니라 지구촌에서 미국의 슈퍼 파워 유지와 분쟁해결에서 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유가급락으로 미국의 정유업계도 일부 피해를 보고 있으나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웰라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이란과는 핵무기 개발 문제로 기싸움을 벌여왔다.

그런데 러시아와 이란이 군사도전이나 핵개발, 정권유지에 사용해온 석유와 천연개스수출이 경제 제재에 이어 유가급락으로 반토막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게 도전할 힘을 잃고 있고 미국으로선 슈퍼파워 유지와 분쟁해결능력을 다시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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