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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받은 조응천 "대질 신문 피하지 않겠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05.2014 04:43 PM 조회 2,285
<앵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5시간 동안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힌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씨나 청와대 비서관들이 대질을 원하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의 문건 내용과 유출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박관천 경정의 직속 상사였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15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정윤회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 된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검찰이 정윤회씨 등과의 대질을 요청한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고, 박 경정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문건을 빼돌렸다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부 보고가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문건의 진위와 이 문건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의 진술을 분석한 뒤 필요할 경우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주말까지 기존 조사 내용과 압수물, 사건 관련자 통화기록 추적 내역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다음 주에는 비선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윤회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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