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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말 쇼핑 ‘11월 실망, 12월 기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1.2014 05:30 AM 조회 1,418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11% 감소 5배이상 큰 12월 연말 대목 더 기다려

미국의 쇼핑패턴 변화로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의 매출이 11%나 감소해 다소 실망 스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쇼핑 열기가 한층 가열되고 11월보다 5배이상 되는 12월 성탄절 시즌 매출 증가가 더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최대 연말 쇼핑 시즌의 막을 올렸던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는 실제 매출이 감소해 갈수록 개막전 명성이 퇴색되고 있으나 훨씬 큰 12월의 빅딜이 다가오고 있어 연말대목 기대를 남겨두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나흘간 쇼핑에 나섰던 미국민들이 5.2% 줄어들고 미국내 총매출은 1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연맹은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 나흘 동안 미국민 1억 3400만명이 쇼핑몰 에 몰려 지난해 1억 4100만명에 비해 5.2%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나흘간 판매한 총매출은 509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1% 감소했다고 전미소매연맹은 발표 했다.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벌어진 것이다.

미국민 쇼핑객 1인당 쓴 돈은380달러 95센트로 역시 지난해 407달러 2센트에서 6.4% 줄었다.

이기간중의 온라인 쇼핑 매출도 큰 재미를 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간 온라인 쇼핑은 전체에서 42%를 차지해 지난해와 비슷했다.

또 온라인 쇼핑에서 미국민들은 1인당 평균 159달러 55센트를 써 지난해177달러 67센트보다 10.2% 줄었다.

다만 온라인 쇼핑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는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 열기가 한층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사이버 먼데이에도 미국에선 1억 2600만명이 온라인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과 경제분석가들은 두세가지 변화때문에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의 명성이 퇴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 소매점들이 갈수록 파격할인을 앞당겨 시작했기 때문에 나흘간의 쇼핑시즌이 예전만 못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점들은 많게는 70~80%나 깎어준 폭탄세일을 추수감사절이 되기전 부터 매장과 온라인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정작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는 파격 할인을 보기 어려워졌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미국경제가 호조를 보이고는 있으나 대부분의 미국민들이 일찌감치 지갑을 활짝 열만한 정도는 아니고 성탄절이 있는 12월 폭탄세일을 더 기다리려는 분위기가 짙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에선 11월과 12월 두달이 한해 매출의 40~50%나 집중되는 최대의 연말 쇼핑시즌이지만 11월 보다는 12월의 매출이 5배이상 크기 때문에 성탄절 시즌 쇼핑이 더 기대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은 올 11월과 12월 두달동안의 총매출이 6169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4.1% 증가 하고 온라인 매출은 8~11% 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측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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