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딸 가운데 처음으로 군 장교로 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딸 민정(23)씨가 26일 해군 초급장교로 임관했다.
최 회장의 둘째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손녀인 민정씨는
이날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함정병과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민정씨는 임관 선서를 제외하고 임관식 내내 아무런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올 4월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한 민정씨는 지난 9월15일 해군사관학교 장교교육대대에 입소했다.
임관식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임관 휴가를 받은 민정씨는
다음달 1일부터 해군교육사령부에서 14주간 함정병과 초등군사반 보수교육에 들어간다.
이어 보직전 교육(1~6주)을 추가로 받고 나서 내년 4월쯤 실제 함정근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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