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헤이글 국방장관의 사임을 둘러싸고 배경과 파장에 대한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사실상 해임이라는 주장과 함께 헤이글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참모들의 장벽에 막혀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
사임 배경에 대한 해석과 무관하게 이슬람국가(IS) 대응과
아프가니스탄 철군 계획, 대 러시아 정책 등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용도 폐기설을 주장했다.
국방장관으로서 헤이글의 효용성이 다했다는 분석이다.
새로 지명될 국방장관은 백악관과 어울리지 못했던
헤이글과 달리 오바마의 대외 전략을 충실히 따를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가 (헤이글이라는) 압박에서 벗어난 대신
새 국방장관 인준 과정에서 정치적 두통을 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