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의 윌슨 경관 불기소 결정 이후
퍼거슨시에서는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대배심의 결정 이후 술렁이던 분위기는
금새 폭력사태로 변했다.
이 시간 현재 퍼거슨시는 최루탄과 총성이 난무하는 등
전쟁터와 같은 분위기를 보이면서
폭동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것으로 실망한 감정을 보이더니
급기야 경찰 차량을 불태우는 등 분노를 폭발했다.
상점 곳곳의 유리창은 시위대가 던진 돌로 박살이 났다.
경찰은 즉각 차량을 동원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청소년으로 보이는 수십명의 무리는 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리에 모자를 뒤집어쓴 채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약탈하는 등
무법천지에서 벌어지는 절도행위가
CNN 등 주요 언론들의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특히 CNN 방송은 퍼거슨 시내에서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대배심 결정이 내려진 이후
평화로운 시위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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