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일본군위안부 기림비가 전국 각 지역에 설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방정부가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백악관은 인터넷 민원사이트 ‘We the People’에서 CA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설치된 일본군위안부 기림비인‘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일본계미국인 네티즌의 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연방정부관할권 밖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일반적으로연방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거리 이름을 짓거나 지방공원에 기념물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법적인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따라서평화의 소녀상 사안에 대해서도 CA주 지방 관리에게 문의하는 것 맞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청원사이트에는 소녀상을철거하라는 일본계 네티즌 주장과 보호해달라는 한국계 네티즌 요구가 맞서면서 각 입장에 동조하는 청원자들 수가 각각 백악관 답변 요건인 10만명을 넘었다.

백악관은 CA주 뿐만이 아니라 뉴저지주와 뉴욕주에서도 위안부를기리는 기림비와 거리명을 철회해 달라는 역시 일본계 미국인 네티즌 요구에 대해 지방정부가결정할 사안이라며 같은 답변을 했다.  

백악관은 또 독도 영유권 다툼을 국 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야 한다는 청원에 대해서는 이것은한국과 일본이 자제심을 갖고 다뤄온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한국과일본 모두 동의하는 한 어떤 결론이 나와도 환영할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