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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리퍼트 美대사에 "동북아평화구상 협력 기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1.2014 04:55 PM 조회 895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부임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와 처음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공조 등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리퍼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처음 만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리퍼트 대사를 비롯해 르완다, 파나마 등 3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고 환담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부임한 리퍼트 대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 25분간 환담했고, 다른 나라 대사들과는 15분씩만 대화를 나눴는데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따라 환담 시간도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국가 간에 협력이 쉬운 이슈부터 신뢰를 축적해 역내 갈등의 극복을 도모하자는 우리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구현을 위한 미국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현 모멘텀을 잘 살려 북한 비핵화의 진전과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리퍼트 대사는 "동북아지역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의 평화·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갖고 있는 리퍼트 대사가 양국 국민 간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에대해 리퍼트 대사는 "주한대사 부임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한국의 훌륭한 정부와 국민과 함께 일하면서 양국 간 동맹을 보다 강화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한국 국민과의 친교를 더욱 활발하게 하면서 한국의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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