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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늘 리퍼트 美대사 신임장 받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0.2014 05:01 PM 조회 1,79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 처음으로 면담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에서 리퍼트 대사 등 신임 주한 외국대사 3명으로부터 각각 신임장을 제정 받을 예정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최근 부임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처음으로 면담합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30일 한국에 부임해 공식 활동을 시작했지만 박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에서 리퍼트 대사를 비롯해 르완다와 파나마 등 3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습니다. 신임장 제정식 후에는 주한대사와 개별 환담을 나누는 관례에 따라 박 대통령과 리퍼트 대사 간의 대화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은 보통 짧은 시간 동안만 진행되고 상견례의 의미도 갖고 있는 만큼 밀도 있는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주한 미국대사라는 자리가 갖는 중요성 때문에 대화 내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올해 41세인 리퍼트 대사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중 1명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24일 워싱턴DC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에는 보좌관으로 재직했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비서실장과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특히 오바마 정부 출범 직후 북한 핵실험과 남북한 군사적 긴장 고조 때 대북정책에 관여했고, 이후 국방부에서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협상과 한·미·일 군사협력 등을 주도했습니다. 이밖에도 리퍼트 대사는 입국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어로 첫 인사를 한데 이어 개인 블로그를 개설해 가족들과의 한국 생활을 소개하는 등 최근 적극적인 대민 외교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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