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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공화 상하원 핵심 위원장들 지한파 선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19.2014 02:33 PM 조회 2,188
하원 외교위원장 친한파 에드 로이스 유임, 새 군사위원장 맥 손베리 상원 외교위원장 중도파 밥 코커, 군사위원장 강경파 매케인 확실

2015년 1월부터 개막하는 114차 미 연방의회를 이끌 공화당의 상하원 핵심 위원장들이 강온파 들로 섞여 있으나 대체로 지한파들로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 외교위원장에는 친한파이자 강경파인 에드 로이스 의원이 유임된 반면 새 군사위원장에는 지한파이자 실용파인 맥 손베리 의원이 선임됐고 상원외교위원장에는 중도파 밥 코커, 군사 위원장에는 강경파 존 매캐인 상원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장악해 새해 1월 3일부터 2년간 이끌게 되는 114차 연방의회의 상임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고 있다

한반도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핵심 위원회 위원장에는 대부분 한반도를 잘아는 지한파들이 맡게 됐으나 외교, 국방 위원장에 강경파들과 중도파 또는 실용파들이 섞여 인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에는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현 위원장이 유임된 반면 군사위원장에는 맥 손베리(텍사스) 하원의원이 새로 선임됐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누구보다 한반도 상황과 한국사정을 잘알고 이해하는 친한파로 꼽히고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놓고서는 일본에 매우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또한 북한정권의 돈줄을 조이려는 대북제재 이행 강화법안을 주도하는 등 북한에 대해서도 다소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비해 하원 군사위원장을 새로 맡은 맥 손베리(텍사스) 하원의원은 보수적인 표결기록을 보여 주고 있으나 강경매파들에 비해선 실용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4월 하원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던 손베리 위원장은 의회내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은 지한파 의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손베리 위원장은 이와함께 미사일 방어망 등 국방분야에 정통한데다가 외교, 정보위원회에서도 활약해 한반도 안보 환경도 숙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베리 새 군사위원장은 시퀘스터(자동예산감축)로 인해 미 국방력과 대외 개입력의 약화를 초래 해왔다고 지적하고 이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임기제한으로 주요 하원위원장들이 교체됐는데 폴 라이언 예산위원장이 세제와 무역 문제까지 관할하는 막강한 세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정보위원장에는 데빈 누네스 (캘리포니아) 의원이, 4파전을 펼친 정부감독위원장에는 제이슨 체이페츠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상원 다수당을 8년만에 탈환해 위원장직을 독식하게 된 공화당 상원에선 상원 외교위원장에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 군사위원장에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밥 코커 상원외교위원장 내정자는 의회내 대표적 중도파, 온건타협파로 꼽히고 있다.

또한 비확산론자로 한국과의 원자력협정에 대해 농축·재처리를 허용하지 않는 '골드 스탠더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와 현재 진행 중인 한·미간 협상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존 매케인 상원군사위원장 내정자는 공화당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오바마 대통령의IS와의 전쟁 전략을 가장 강도높게 비판해와 강경 대응을 한층 압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또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 대해서도 제재를 통한 압박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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