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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장·차관급 11명 인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18.2014 06:06 AM 조회 1,918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장차관급 11명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군 장성 출신인 박인용 내정자가, 인사혁신처장에는 민간 인사전문가인 이근면 내정자가 각각 발탁됐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신설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내정하는 등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인사를 포함해, 장·차관급 11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우선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기관에 대한 인사로 국민안전처 장관에 해군대장 출신인 박 전 차장을,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 전 소방방재청 차장, 해양안전경비본부장에는 홍익태 전 경찰청 차장,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당초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성호 전 차관을 차관으로 두는 대신 군 출신인 박 전 차장을 장관으로 발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또 공직사회 개혁을 이끌어갈 인사혁신처장에 민간 출신인 이 고문을 선택한 점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임자의 사퇴 및 공석 등으로 인한 장·차관급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은 전임자인 노대래 전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내정됐고, 통일부와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황부기, 정재근 실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장에는 박 대통령과 대학 동기인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 내정됐고, 임기가 다 된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후임에는 김인수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9월 송광용 전 수석이 사퇴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공직 개혁을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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