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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등 비자면제국 보안 검색 강화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03.2014 02:37 PM 조회 5,675
전자여행허가 신청시 6가지 정보 추가제출 IS 외국인 전사들 우회 미국입국 저지 목적

미국정부는 우방국 출신 IS 전사들의 우회 미국입국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비자면제국 미국방문객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 등 비자면제국 출신들은 전자여행허가서 신청시 부모성명과 주민번호, 연락처 등 6가지 신상 정보들을 추가로 입력하도록 의무화됐다.   미국정부는 시리아와 이라크내 IS 전사들 가운데 우방국 출신들이 미국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비자면제국 출신 미국방문객들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미 국토안보부는 3일 이슬람 무장단체인 IS 전사들 가운데 서방국가들과 우방국 출신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이들이 미국에 침투해 테러를 기도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보안검색조치를 강화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외국인 IS 전사들이 상당수 우방국 여권을 소지해 미국비자를 면제받고 미국에 침투할 위험 이 있기 때문에 비자면제국 출신 미국방문객들에 대한 검색조치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의 여행객들에 대한 정보를 더 상세하게 파악하려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의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90일간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한 한국과 일본, 유럽국가들을 비롯해 38개국에게 적용된다.

이에따라 한국을 포함해 미국비자면제국 출신들은 3일부터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사전에 신청 하는 전자여행허가 온라인 신청시에 6가지 신상정보들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미국은 전자여행 허가서(ESTA)를 신청할때 공식 성명외에 사용하고 있는 다른 이름, 부모성명,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국가별 신분번호,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 연락처, 직장정보, 출생도시 등 6가지를 추가로 입력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비자면제국 출신 미국 방문객들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서를 관할하고 있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은 추가 정보 제출은 3일부터 새로 전자여행허가서를 신청하는 사람들 부터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2년간 유효한 전자여행허가서를 소지하고 있는 미국방문객들은 새로 신청할 필요는 없으나 해당국 여권의 만료로 새 여권을 사용할 때에는 새로 신청하며 추가 정보들도 제출해야 한다고 CBP는 밝혔다.  

미국은 이슬람국가(IS) 무장단체원들 중에는 미국인 70명내지 100여명을 포함해 최대1만 5000 명의 외국인 전사들이 있으며 이들이 미국또는 우방국 여권을 소지하고 미국비자없이 미국에 침투해 테러행위를 자행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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