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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뱅크 고객, 세이프티 박스서 55만 달러 분실

김혜정 입력 10.31.2014 08:29 AM 조회 6,557
시티뱅크의 한 고객이 은행 세이프티 박스에 보관해 뒀던 수 십만 달러 현금과 고각의 보석이 분실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여성고객에 따르면 지난 5월셔먼 옥스 지역 4464 밴 나이스 블루버드에 위치한 시티뱅크의 세이프티 박스에 고가의 시계와 반지 등 43개 보석과 55만 6천 달러 현금을 맡긴 뒤 휴가를 떠났습니다.

이 여성은 3주뒤 남편과 함께 은행 금고를 다시 찾아가 은행 직원 앞에서 세이프티 박스를 열었을 때 안에 있던 모든 보석과 현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문제의 세이프티 박스는 고객과 은행 직원 열쇠 2개가 들어가야만 열리게 돼 있습니다.

그 뒤 여성은 경찰에 이를 신고한 뒤 은행 측에 CCTV 화면을 요구했지만 영상에는 은행 금고 출입구 일부만 찍힐 뿐 실제 금고 내부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는 알 수가 없는 무용지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여성은 은행으로부터 오히려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시티은행측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만 일축했습니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도 지난 2012년3월, 부에나팍 새한은행 지점에서 한인 김명재씨가 세이프티 박스에 보관했던 23만 5천 달러가 분실됐다는 이유로 권 모 지점장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사건으로 은행 세이프티 박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큰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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