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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외교안보팀 위기 대응능력 뭇매

안성일 입력 10.31.2014 05:39 AM 조회 482
최근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 전문가들을 초청해  행정부의 외교정책 수행능력을 평가하고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곧 라이스 보좌관은 시리아 및 중국 정책 등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잔인성이 판치는 중동,  신(新)냉전으로 치닫는 유럽, 서아프리카의 이볼라 확산 등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팀이  위기대응 능력을 갖췄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내각과 외교안보팀의 개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때부터 관계를 맺어온  ‘충성스러운’ 소수의 백악관 참모들에게 더욱 의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콜럼버스 데이’ 휴일에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의 샌프란시스코 자택까지 날아가  9·11테러 이후 중앙정보국(CIA)의 테러리스트 구금 및 고문 조사보고서의 개정을 논의한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런 민감한 문제를 비서실장이 떠맡은 데 대해 의회 관계자들은 의아해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의존도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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