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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신임 미국대사, 한국 도착

안성일 입력 10.30.2014 05:51 AM 조회 424
성 김(Sung Kim·한국명 김성용) 대사 후임으로 부임한 리퍼트 대사가 한국시간 30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대사로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라는 한국말로 먼저 인사한 그는  “수년 동안 의회, 백악관 등에서 일한 데 이어 미국 대사로 일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미)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에 깊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로 일하는 것에 대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1973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으로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NSC 비서실장 이후 이라크에 파견 갔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2년 만에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로 불러들였다.  리퍼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중시’ 정책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리퍼트 대사는 옆에 있던 부인을 가리키며  "아내도 한국에 오게 돼서 무척 기뻐하고 있다.  아내가 임신 중인데 곧 가족이 한 명 더 생길 것이다. 한국 생활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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