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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년 만에 통산 8번째 우승..범가너 'WS 3승'

김혜정 입력 10.29.2014 08:57 PM 조회 2,335
샌프란시스코가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잠시전 끝난 (29일)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미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7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3패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끝내 추월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2012년 월드시리즈 제패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수 많은 명승부를 연출하며 지난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역투가 또다시 펼쳐졌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고, 승부의 분수령인 5차전에서는 완봉승을 따내는 철완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쉬고 다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5회부터 등판한 범가너는 5이닝 2피안타 4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범가너는 14타자 연속 범타로 캔자스시티 타자들을 돌려세워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의 몸에 맞는 공과 헌터펜스, 브랜든 벨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곧바로 마이클 모스와 브랜든 크로포드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2회말 빌리 버틀러의 중전안타와 알렉스 고든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후 오마르 인판테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4회 산도발과 펜스의 안타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후 모스의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달아났습니다.

3-2의 리드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5회부터 범가너를 투입했습니다. 범가너는 선두타자 오마르 인판테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일어났던 홈팬들을 다시 자리에 앉혔습니다.
범가너는 6회부터 8회까지는 삼진 3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고,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냈습니다.

그러나 알렉스 고든의 중전 안타를 중견수 그레고르 블랑코가 뒤로 빠뜨린데 이어 공을 더듬으면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해 경기는 안개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지만 범가너는 침착했습니다. 범가너는 살바도르 페레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7차전까지 이어진 월드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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