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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2차 고위급접촉 내일까지 입장표명' 촉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28.2014 05:01 PM 조회 922
<앵커> 한국정부가 내일로 제안한 2차 남북고위급접촉에 대해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오늘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제2차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오늘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 저녁 남북 고위급 접촉 우리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전통문에서 "북한이 지난 8월 11일에 이어 이번 10월 13일 제의에 대해서도 회담 외적인 이유와 조건을 내걸고 고위급 접촉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런 북측의 태도는 남북회담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며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북측은 더 이상 남북대화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4일 황병서 등 북한 고위급 3인방의 인천 방문 당시 '10월 말에서 11월 초'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에 30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열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대북전단 살포 등을 문제 삼으면서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도 촉구 통보를 엄중하게 판단한 것으로 생각하고 대화의 진정성이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북측 입장을 밝혀올 것"이라며 "오늘까지만 북측이 응답해온다면 내일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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