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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마을 덮친다" 하와이서 대피령 발령

조정관 입력 10.27.2014 11:29 AM 조회 5,053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서 분출한 용암이 인근 마을을 향해 속도를 내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오늘(27일) 앞으로 수시간 내에 화산지대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주거지역을 덮칠 위험이 있어 빅 아일랜드 주민들에게 대피령 예비 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온도가 2천도(Fahrenheit)에 달하는 이 용암은 현재 빅 아일랜드의 농촌지역인 파호아마을 남쪽에서 시속 15야드에서 20야드 정도의 속도로 마을을 향하고 있는 중이며, 마을 최남단에 위치한 주택까지는 100야드를 남겨둔 급박한 상황입니다.

이로인해 현재 하와이 빅아일래드의 상공은 시커먼 연기로 자욱한 상황이며, 경찰과 민간방위대 그리고 구급팀들은 파호아마을 주민들의 집집마다 방문해 대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용암을 뿜어내고 있는 킬라우에아(Kilauea)화산은 지난 1983년 이후 간헐적으로 폭발해 왔으며 지난 6월부터 용암의 흐름이 변해 파호아마을을 향해 흘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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